diewinterreise 2010. 12. 28. 17:13
장황한 성적 처리를 마치고 대략 22시간 정도의 비행 끝에 케이프타운에 도착했다. 기내가 건조해서였을까,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미 감기의 조짐은 기세 등등. 도착해서 며칠을 골골거렸다.

있을 수 없는 일인데......누군가가 내 케리어에 캐논 카메라 렌즈를 넣어놓았다. 그래서 렌즈가 하나 새로 생겼다. 그렇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날씨는 좋은데 바람은 많이 분다. 일광욕을 하러 해변에 나갔지만 날아오는 모래가 너무 따가워서 걷다가 들어왔다. 그럼에도 일상에서 검게 그을어 가고 있다. 난 이미 충분히 까만데.

하루의 몇 시간은 번역을 하려고 노력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인터넷 연결이 가물가물해서 접속할 틈을 잘 노려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일기나 열심히 써야겠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