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winterreise 2013. 3. 27. 15:48
26일 문화역 서울 284 여가의 새발견
       국립극장 소극장 판, 마리오 가르시아 토레스, 당신은 눈을 본 적이 있나요? 
       Have You Ever Seen the Snow? 2010, 90 color slides, sound, 50 min.
       국립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다니엘 콕, Q&A

Mario Garcia Torres의 당신은 눈을 본 적이 있나요? 보다보니 어, 나 이거 어디서 봤는데. 카셀이었던 것 같은데.....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찾아보니 작년 도큐멘타에 나온 작품이었군. 50분짜리라 보다가 자리를 떴는데 다시 볼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당시 전시장에는 Alighiero Boetti의 지도 작업과 Torres의 작업을 나란한 동선에 배치했었던 기억이.  Boetti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Boetti가 운영한 One Hotel을 추적하는 Torres의 작업. 토레스의 아래 언급이 이 작품에 대한 적당한 설명일 듯.
‘The city’s stories, people and buildings tend to vanish without a trace, but on occasion, they also reappear without warning’. – Garcia Torres, speaking of Kabul.

다니엘 콕의 Q&A는 시도하는 것이 예술경영학일까, 예술경제학일까 중반이 넘도록 의심하고 있었는데 동일 안무를 세번에 걸쳐 펼치는 동안 반복은 강한 메시지와 힘을 얻었다. 다니엘 콕씨, 제가 실수했네요. 공연 잘 보았습니다!

공연을 보기 전에 잠시 구 서울역사에 들러 M 선배와 함께 전시를 둘어보았다. 2층 레고방 압권. 전시 사연이 더 압권. 정말 눈물. ㅠㅠ 공연 관람 후 선배와 가로수길로 옮겨서 중국에서 갖 들어온 또 다른 선배와 술자리. 사연 많으신 분들과 함께 기린 생맥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