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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diewinterreise
2014. 4. 5. 21:34
화요일. Y와 동행. Y의 밝은 미래를 기원함. 목요일 S 선생님과 저녁 식사. 인사동. 푸른별주막에서 따신 김 나는 두부와 함께. S 선생님께 늘 감사드린다. 두부만큼 따뜻하고 담백했던 자리. 금요일. H 언니, J 선생님, 희아씨, 종성씨. 시실리라는 멋진 술집에서 한라산 소주를 마시며 한라산을 탐했다. 행복했지만 오늘, 토요일이 마치 공회전처럼 지나갔다 :) 괜찮아, 괜찮다.
J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에 마음이 퍽 뿌듯하면서도 어깨가 오롯이 무거워졌다.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은 최고의 찬사였어요.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H 언니, 늘 숨어있으려는 제게 햇빛 아래로 나와 볕을 쬐개 해주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두 분은 정말 봄날처럼 아름다우시더군요.
오늘은 그냥 이렇게 무심히 흘려보낸다. 한밤 커리가 먹고 싶단 생각에 햇반과 3분 카레를 사들고서 전자렌지에 돌렸다. 맵고 쌉싸름한 밥을 먹으며 좀 더, 좀 더 일상을 건강하게 꾸려가야 할텐데 레토르트 식품처럼 다소 무신경하게 사는구나 싶어, 아쉽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옷가지를 정리하고 청소도 해야지. 오늘 말고 내일.
지난 수업 시간에 아브라모빅의 퍼포먼스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줬다. 얼음으로 만든 십자가 위에서 아브라모빅은 자신의 벗은 몸을 채찍으로 때린다. 아이들에게 물었다. "이 퍼포먼스가 언제 끝나는지 알아요?" 아이들이 입모아 대답했다. "얼음이 녹을때 까지요." 생각지 못했던 대답에 웃음이 터졌다. 한참을 웃다가 얘기해줬다. "누군가 나와서 아브라모빅의 채찍을 멈춰줄 때 끝납니다."
J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에 마음이 퍽 뿌듯하면서도 어깨가 오롯이 무거워졌다.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은 최고의 찬사였어요.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H 언니, 늘 숨어있으려는 제게 햇빛 아래로 나와 볕을 쬐개 해주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두 분은 정말 봄날처럼 아름다우시더군요.
오늘은 그냥 이렇게 무심히 흘려보낸다. 한밤 커리가 먹고 싶단 생각에 햇반과 3분 카레를 사들고서 전자렌지에 돌렸다. 맵고 쌉싸름한 밥을 먹으며 좀 더, 좀 더 일상을 건강하게 꾸려가야 할텐데 레토르트 식품처럼 다소 무신경하게 사는구나 싶어, 아쉽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옷가지를 정리하고 청소도 해야지. 오늘 말고 내일.
지난 수업 시간에 아브라모빅의 퍼포먼스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줬다. 얼음으로 만든 십자가 위에서 아브라모빅은 자신의 벗은 몸을 채찍으로 때린다. 아이들에게 물었다. "이 퍼포먼스가 언제 끝나는지 알아요?" 아이들이 입모아 대답했다. "얼음이 녹을때 까지요." 생각지 못했던 대답에 웃음이 터졌다. 한참을 웃다가 얘기해줬다. "누군가 나와서 아브라모빅의 채찍을 멈춰줄 때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