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명 학생 중에서 남은 일곱 여덟명이 있긴 한데 웹에서 카피해 온 3명을 찾아내고선 그냥 죽겠다. 아니 이게 무슨 시간 낭비인지. 채점해 놓은 페이퍼마저도 의심이 들게 만든다. 고려대는 F를 주면 그 과목 자체가 Drop이기 때문에 최종 성적에는 오르지 않게 된다. 그래서 이 친구들에게 D를 주기로 마음먹었는데 화는 가라앉지 않으면서도 혹시 정말 혹시 내 처사가 가혹한 것인가 자문 중이다. 아직 이틀 남았으니...... 이런 생각 하고있는 것조차 화가 난다.